Visit UNPOG 프로그램이 있었던 날 오전, 이메일을 하나 받았다.

코피온 글로벌 스터디 투어팀의 일원으로 이번에 유엔거버넌스센터를 방문하게 될 KAIST 재학생이 내게 보낸 이메일이었다. 내겐 까마득한 2006년의 사건을 내게 환기시키며 '2006년 제게 주셨던 답변이 지금도 힘이 되고 있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모범이 되길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요지의 글이었다.

최근 여러가지 업무와 일정 등으로 많이 지치고, 특히 여러 곳에서 오는 상담요청과 멘토링 역할에 '과연 효과가 있을까?' '내가 이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는 생각에 힘이 빠졌던 기간이었다.

그런데 이 친구의 이메일 한 통이, 다시금 열심을 내야지 하게 한다. 내가 조금만 관심과 시간을 내서 후배들과 이야기 하는 것이, 그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어 다시금 그들의 후배들에게 '영향'을 전파하고 있다면, 나 또한 내 마음과 행동을 추수리고 '첫 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고마워요. 제게 이메일을 보낸 당신도 제게 큰 귀감과 영향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유엔 거버넌스센터 홍보담당관 역할 등 여러 분야에서 귀감을 보여주시고 계신,
그리고 이미 '젊은 UN통'이신 김정태님!

제가 2006년 이맘 때 쯤, 그러니까 고등학교 1학년 때 국제기구에 관심이 생겨 궁금한 점을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는데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 지금 생각해 보면 매우 기본적이고 미숙한 질문들이었는데, 김정태 홍보담당관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성의껏 써 주신 답변들이 저에게 아직까지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제가 국제 기구 진출에 유리한 전공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을 때, 김정태 님께서 이런말씀을 하셨어요. '어떤 전공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신있는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하셨어요.

(중략)

이제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엔에 진출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내가 가진 능력을, 유엔이라는 곳을 통해, 어떻게 전 세계를 위해 가치 있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중략)

아동센터에 근무하면서 한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저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선생님, 선생님은 지금 어떤 일들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실거예요?"
"왜?"
"제가 선생님 나이가 되면 선생님처럼 하고 싶어서요."

이때 망치로 한 대 맞은 듯이 꽤 큰 충격을 받았어요. 나의 모든 말과 행동이 나 혼자만의 인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구나 하는 것을 느꼈거든요. 앞으로는 모든 말과 행동들을 진실되게, 가치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김정태님도 그런 면에서 제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계세요. 어린 저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셨잖아요. 고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국제 활동가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항상 힘내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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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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