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무렵, 함박눈이 내리던, 춥지만 정겨웠던 점심시간.
외국에서 국제개발협력 석사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후배를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석사를 해보니깐 국제개발협렵은 공부만 해서는 안되는 영역이라고 명확해졌어요. 공부는 어느 정도 실무경험을 갖춘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듯 해요."
"외국에서는 문화가 급속한 변화가 없어서 편하긴 해요. 하지만 도태된다는 느낌도 있어요. 한국에 올 때 사실 조급함도 있었어요. 뭔가 일을 내야하는데, 뭔가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며, 마치 내가 국제대학원을 졸업하고 28살의 나이에 사회에 나섰던 그 때가 새록새록 회상이 되었다.


비영리섹터는 나이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해요. 그리고 한국은 워낙 국제개발이든 국제협력이든 관련 분야에 뛰어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보람있는 영향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먼저, 변화된 시대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 해요. 블로그 하나요? 누구나 궁금한 점이나 문제가 생기면 손쉽게 검색을 하는 것처럼, 이제는 그 검색을 통해 '자신의 결과 노출'을 해야만 하는 세상이에요. 검색결과 노출이 곧 권력이라고 할까요. 이런 불가피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선한 방법으로 활용해야 해요.

국제개발협력 중에서 관심있는 하나의 키워드를 잡아 보세요. 그리고 그 키워드를 가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블로그나 기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속 공개해보세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나만의 정보를 많이 가질 수록 권위가 섰지만, 이제는 그렇게 했다가는 '쪽빡'을 찰 수 밖에 없어요. 검색으로 알아주지 않는데, 그 누가 전문가의 권위를 가질 수 있을까요?

미래를 위해 지금 무언가를 해야한다라는 조급함도 있겠지만, 지금은 우선 "여태껏 내가 가진 재능과 자원을 어떻게 공유하고 나눌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예요. 자신이 외국 석사를 통해 배운 것을 돌이켜보세요. 생각보다 나누고, 공유할 것이 많을 거예요. 나눌 수록, 공유할 수록 '웹2.0시대'인 오늘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기회를 잡으며, 네트워크할 수 있어요.


부디, 후배가 '나눌 수록 부자가 되는 비법'을 깨닫고, 하나의 블로그를 만들어 구체적인 액션에 나서기를 기대해본다.  1년 후, 국제개발협력계의 두각을 나타내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gyf2009.tistory.com BlogIcon 세계개척자 2009.12.11 11:31 신고

    오- 이제 상담 일지도 올라오기 시작했군- 블로그 얘기를 이렇게 풀어 갈 수도 있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