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가정신이란 '올바른 것'을 실행한다는 뜻입니다.
Social Entrepreneurship is all about undertaking the right things. 

기업가(entrepreneur)는 프랑스어 근원을 가지고 있는데, 그 뜻은 'those who undertake something'(무엇인가를 착수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사회적'이란 첨언이 따라붙은 사회적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은 따라서 "올바른 일"(the right things)을 착수하는 행위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doing things right)과 '올바른 일을 하는 것'(doing the right things)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가 주로 manager와 entrepreneur를 묘사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leader와 social entrepreneur를 보다 가깝게 묘사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올바른 일'일까요?

주변에 들려오는 많은 사회적기업가정신 사례는 결국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공공선(public good)의 증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외된 계층이 보다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행위, 빈곤선에서 벗어나도록 일자리를 창출하는 행위, 수인성질병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행위, 농촌 등에 흔히 버려지는 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행위 등은 모두 '공공선'과 관련되어 있고, 따라서 사회적기업가정신의 구체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클 센들은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정의란 결국 올바른 것(가치)에 대한 것'임을 설명하면서, 물질주의 및 (가치적) 상대주의의 시대에 역행하는 처방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회적기업가정신은 '행위'의 관점에서 그것은 보편적인 가치를 찾아 수렴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낙태합법화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낙태지원 비즈니스가 사회적기업가정신이라 보기 어려운 것은, 사회적기업가정신의 본질이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낙태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낙태는 보편적인 가치인지에 대해 뚜렷한 찬반논란이 있습니다. 낙태를 더욱 쉽게 돕는 어떠한 사업을 시작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것이 혁신적인 방법이라 해도 그것을 사회적기업가정신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렇듯 사회적기업가정신은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가치들(인권신장, 교육기회확대, 소득확대, 에너지빈곤 탈피, 정보접근성 확대, 여성권익신장, 토착문화보존, 지속가능한 개발 등) 즉, "올바른 것을 올바르게 구현해내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인가?' 연재글
In Search of Social Entrepreneurship Series

#1 사회적기업가정신이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뜻입니다. (2011.10.23)
#2 사회적기업가정신이란 사회적 혁신을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2011.10.24)
#3 사회적기업가정신이란 올바른 것을 실행한다는 뜻입니다. (2011.10.25)

(7~8회 가량 예정된 "사회적기업가정신이란 무엇인가?" 연재가 끝나면, "사회적기업가정신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사회적기업가정신의 사례를 찾아서" 등의 연재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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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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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dayoung lee 2011/10/26 10:18

    잘 읽고 갑니다 ^^ i will think about doing the right things every day!
    -클린더월드코리아 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