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송구영신 예배에 이어 오늘 신년예배까지 이틀 연속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고, 말씀을 묵상하게 되어 참 감사했다. '말씀이 입에 꿀'이라고 했던가? 지난 겨울수련회 이후에 하나님께서 '말씀의 꿀' 은사를 허락하신 듯 하다. :) 이제 1월 3일이면 학교 학기도 새롭게 시작되고, 처리해야할 일들도 많지만, 이럴 때일 수록 말씀의 부요함에 나를 돌아보고, 또 인도해주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다.

2012년 올해의 말씀
송구영신 때 '2012년 올해 말씀'으로 뽑은 성구는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언 16장 1절)
("계획은 사람이 세우고, 결정은 야훼께서 하신다" 공동번역;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께 달려있다" 현대인의 성경)

이를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잠언 16장을 읽어보니 대체로 '사람이 계획할 지라도 그 것을 결정하고 인도하실 이는 하나님'이란 내용으로 반복이 되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16장 3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16장 9절)

올 한해 학교 졸업(8월)을 하면서 새로운 진로가 열리게 될 것이다. 1년 왕복 비행기표를 구매했기에 일단 9월 3일로 한국행은 예약되었다. 다양한 부르심과 여러 잡오퍼 가운데 지혜롭게 선택하고 그 걸음을 인도받기를 원한다.


2012년 신년예배 말씀

오늘 런던 꿈이있는교회(이영주 담임목사님)의 신년예배 때 선포된 말씀은 시편 1편이었다. "복 있는 사람은.."으로 시작되는 유명한 말씀. 서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우리는 말한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여 참 다양한 계획과 소망들을 나누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복'은 무엇일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내게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이 알게 하셨다.

복 있는 사람은
1) 악인들의 를 따르지 아니하며          -> 우리가 피해야할 '방법'이 있다.
2) 죄인들의 에 서지 아니하며             -> 우리가 피해야할 '방향'이 있다.
3)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안지 아니하고   -> 우리가 피해야할 '목표'가 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살아가며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많은 방법이 있다. 그동안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꾀'를 부리는 분들을 만났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꼼수?)을 쓰더라도 괘의치 않는 모습에 무섭다는 느낌을 가졌다. 하나님은 '꾀'를 원하지 않으신다. 살아가면서 취할 여러 '방법'에 진실되고, 정직하고, 속이지 아니하며, 거짓증거하지 않기를 소망해본다.

자신의 삶의 방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중심과 욕망을 극대화하는 것은 '죄인의 길'이며 복을 받지 못하는 길이다. 관심과 인기를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사람들을 만났다. 정말 피곤했다. 하나님은 그런 '길'에 들어서지 않기를 원하신다. 올해 나의 노력과 성장이 다른 사람을 짓밟지 않고, 깍아내리지 않으며, 오히려 사람들에게 나눔과 기회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우리가 앉으면 변해버리는 그런 '자리'들이 있다. 끔찍하게도 내 목표는 '000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들으면서 '정말 저 목표가 이루어지면 많은 사람들이 상처와 피해를 입겠구나'라고 느껴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 세상은 점차 우리에게 '인기' '자리' '영예' '권력'이 삶의 성공의 척도라고 가르치려 한다. 한국에 그렇게 '정치인' '국회의원'이 되길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EU의원이나 유럽 의원들은 오히려 돈을 써야 하는 일이 많기에 그다지 인기있는 직업은 아니라고 한다. 올해 내가 거하는 자리가 오만하고, 모든 것을 아는 척 하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하나님, 올 한해 제 안에 많은 계획이 있습니다.
그 계획을 소망하기 전에 제가 버려야할, 제가 탈소망해야할 것들을 먼저 이루게 하소서. 제 안에 습관처럼 굳어진 '악인의 꾀'에 의존하는 것과, '죄인의 길'로 속히 달려가는 것과, '오만한 자리'를 욕망하는 것에서 탈소망하게 하소서.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낙심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스스로가 의로운 사람처럼 판단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자비로 용서함을 받은 사람으로서, 용서를 실천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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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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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효정 2012.01.21 23:03 신고

    아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