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북스인터내셔널 산하인 북스포시리아(Books for Syria)를 위한 '게릴라 집단지성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저녁 7시가 되자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학교에 찾아와서 그야말로 '게릴라' 브레인스토밍이 진행되었다. 


Make Sense는 사회적기업인데, 이러한 게릴라 워크숍(Hold-up)이 필요한 기관과 프로젝트에게 열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가치에 동의한 조직들이 네트워크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고, 기업이나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는 비용을 받고, 북스인터내셔널과 같은 비영리조직이나 신생기관에게는 무료로 워크숍을 진행해주고 있다. 


워크숍은 일종의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과정에 따라 진행된다. 사전에 미리 준비된 워크숍 대상 기관에 대한 '챌린지'(challenge)가 자세히 소개된다. 해당 내용을 듣고 필요한 질문 사항을 들은 참가자들은 다시금 퍼실리레이터가 준비한 10~20개 정도의 관련된 질문을 듣고, 각자가 가진 포스트잇에 아이디어를 적어서, 읽은 다음에 앞에 있는 큰 종이에 갖다 붙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포스트잇이 약 200개가 넘어가면서, 진행자는 참가자에게 theme을 잡고서 이들을 헤쳐 모이도록 다음 미션을 내린다. 참가자들은 빠른 동작으로 약 5분간에 걸쳐 각각의 포스트잇을 옮긴다. 다음 단계는 각자가 최대 10개의 별표를 가지면서, 해당 클러스터를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중요하고 의미있게 여겨지는 포스트잇에 별표를 체크한다. 전체에 최대 10개의 별표를 쓸 수 있기에 약간은 고민이 되지만, 그렇게 해서 각 클러스터별로 최고 득표를 받은 포스트잇이 무엇인지 서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3~4명으로 참가자가 소그룹으로 나뉘어서 원래의 '챌린지'를 다시 생각하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짜내게 된다. 이때 앞서 진행했던 포스트잇의 아이디어를 참고할 수도 있고, 그것이 연상된 또다른 새로운 관점을 활용해도 무방하다. 이 아이디어는 아래의 3개 형식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타이틀을 적고, 140자의 트위터를 보낸다고 했을 때처럼 간략한 '슬로건'을 짜낸다. 그리고 컨셉에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론, 전략, 프로세스 등을 적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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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 

 

그렇게 소그룹별로 나온 아이디어를 전체 앞에서 발표하고 그에 대한 서로의 피드백과 코멘트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워크숍의 대상 기관 책임자에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약 90분간의 게릴라워크숍이 마감되게 된다. 





직접 참여해보니 흥미로왔고 이들의 비즈니스모델도 흥미로왔다.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퇴근하거나 개인일과를 마치고 정해진 장소에 와서 '플래쉬몹 기획회의'를 하는 것과 같다. 저녁 8시에 시작해서 10시30분에 끝났지만 참가자들은 활발하게, 지친 기색없이 이러한 집단지성 활동을 즐겼다. 


오늘 나온 집단지성 결과들은 "Reading Passport" "The Book Web" 등이었고, Books for Syria의 공지된 챌린지는 "What would be the best strategy to sell the content of Books for Syria?" 한국에서도 상황에 맞추어 이러한 게릴라 형식의 집단지성 워크숍을 어떻게 진행해볼지 몇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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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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