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e or Die

요즘 모든 기업들은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된다’(Innovate or Die)라는 절체절명의 과제에 직면해있다. 이는 어떠한 매끈한 이론이나 경영전략 때문이 아니라 기업의 현실 자체가 이를 변함없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해 최근 발표된 의미 있는 세 가지 분야의 기업 순위의 의미와 변화를 먼저 검토해보고, 이를 기업이 추구하고자 하는 공유가치창출에 주는 시사점과 이를 지속가능하게 달성하는 핵심 접근으로서 어떠한 방법들이 있는지를 논의해보도록 하자.

 

미래가치에 반영되는 기업의 혁신역량

먼저 뉴욕타임스가 분석한 시가총액 기준 2000년과 2015년 미국 나스닥 시장의 기술 분야 순위 변화를 살펴보자.


2000년의 시가총액 기준 10대 기업 중 201510대 기업 리스트에 여전히 남아있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시스코 등 3개 기업뿐이다. 2000년 당시 1~3위를 기록하며 업계를 평정했던 해당 기업들은 2015년 현재 시가총액 수준이 많게는 반절 이상이 줄어드는 수모를 당했다. 2000년의 리스트 중 선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2010년 오라클에 인수 합병되면서 사라졌고, 한때 세계 최대의 PC 제조업체였던 델(Dell)2013년 자발적으로 상장 폐지를 선택했다


반면, 2015년의 리스트에는 2000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페이스북(2004년 설립), 아마존(2003년 설립) 등이나, 2000년 당시 존재감이 약했던 애플이나 갓 설립된 구글(1998년 설립)이 대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이란 자산규모 또는 매출액과 달리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반영한다. 시장은 과거의 전통이나 시장지배적 위치, 매출액과 자산규모보다 혁신할 수 있는 기업에게 더 큰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 이제는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기업혁신(corporate innovation)을 이룰 수 있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을 이기게 되는 ‘Innovate or Die’의 매정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연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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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셜앙터프러너 단호비전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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