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국제워크캠프기구(www.1.or.kr) 뉴스레터와 진행한 인터뷰 원문입니다. 홈페이지 주소가 참 독특하지요?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는데, 한번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다시 읽어보니 너무 단정하고 모범생적인 답변인 것 같습니다만.. 앞으론 조금 파격적이로 도발적인 콘텐츠도 활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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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1.or.kr/newsletter/view.html?idx=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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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호호 2012/03/09 21:29

    모범생적인 글도 누군가에겐 큰 영감을 준답니다! 하지만 도발적인 콘텐츠도 기대가 되네요ㅎㅎ


대성그룹의 '어린이전문' 출판사인 해와비에서 이번에 소년소녀 동화책을 펴냈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스스로 깨치는 정의란 이런 것!'이란 제목으로, 학교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란 카드의 8개 빈 공간을 채우라는 숙제를 받은 한결이가 꿈 속에서 '정의 탐험 모험'을 하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초기 독자리뷰의 반응이 좋다고 하며, 서점에서는 다음주부터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이 시리즈는 '정의' '자유' '진리' 3부작 중 첫번째로, 주인공 한결이는 동생 한서와 함께 두번째 '자유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이미 컨셉과 줄거리 개발이 끝났으니... 올 겨울방학 때 다시 펜을 잡아볼 생각입니다.

# 주인공 이름인 한결이는 사실 제 아들 이름이기도 하죠. 아들에게 주는 3살 생일선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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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I came to London to start Master course for social entrepreneurship, I had a media interview with Lady GyungHyang, one of the major monthly magazines in Korea. As they had assumed that I still work for the United Nations, they seemed surprised when I said "I just left UN and now am preparing to go to London for social entrepreneurship." So, they focosed some of their questions on why I decided to leave what seems very good as a job and go out toward something uncertain. My anwser was....  
 
For further stories, click on the following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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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voic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42

“스펙을 이기는 힘, 자신만의 삶과 이야기”
독서와 사색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라
[1308호] 2011년 09월 20일 (화)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 두 명의 멘토가 이 시대의 대학생들에게 

“스펙을 이기는 힘, 자신만의 삶과 이야기”

독서와  사색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라

 

앞에서 ‘스펙지상주의’의 현실을 살펴봤다. 현실에 순응하기 위해선 스펙 쌓기만이 진정 우리 대학생의 길인 것일까?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신만의 꿈을 꾸라”고 말하는 두 명의 멘토를 만나 조언을 구해봤다.


먼저 베스트셀러 책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이자 UN거버넌스센터 홍보 팀장인 김정태 씨는 대학생들에게 당장 독서와 자신만의 시간 갖기를 시작하라고 권고했다.


“자신의 길이 아닌, ‘다수가 가는 길’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게 쉽고, 용기가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독서를 통해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고 환경과 현상에 그저 동조하거나 매몰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일기나 자신의 삶을 회상해보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야기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주는 ‘침묵과 사색의 시간’을 통해 명료하게 된다”며 “1년 내내 TV, 스마트폰, 인터넷 등으로 정신없이 살면 그 1년의 ‘내’ 삶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꼭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베스트셀러 책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의 저자이자 자신만의 83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세계일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김수영 씨는 대학생들이 스펙에 매몰되기보다 시각을 좀 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시장이 한국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전 세계에 기회가 있다.”며 “회사의 부속품이 되기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와 스페셜리티를 찾고 커리어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라”고 조언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이라는 김 씨는 스펙에 앞서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보고 자신처럼 꿈 목록을 만드는 것을 추천했다. 꿈 목록을 만들 때 현실에 자신의 꿈을 맞출 것이 아니라 꿈에 현실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내가 언젠가 돈도 시간도 많고 몸도 건강할 때 킬리만자로에 올라야지’가 아니라 ‘킬리만자로를 오르기 위해 돈과 시간을 만들고 몸관리를 해야지’라는 식으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죠.”


박윤조 기자 shynjo03@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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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초부터 쉽지 않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썼던 책 원고가 드디어 9월말~10월초 세상에 빛을 보게 됩니다. 유소년(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저학년)을 주독자층으로 해서 대성닷컴에서 나오게 될 이 책의 가제는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 탐험 여행>입니다.

어른을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어보면서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치지향'적 고민을 많이해서 그런지, 결론 부분의 '정의란 결국 가치에 대한 것이다'라는 부분도 큰 고민없이 동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우리 유소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등장인물이 '정의란 무엇인가?'란 숙제를 받아서 집에 와서 꿈 속에 '정의'를 탐험하는 내용을 전개했습니다. '8개의 빈칸'을 채우라는 학교 숙제를 꿈 속에서 8명의 역사위원들을 만나면서 하나씩 채우게 되는 모험이지요.

이런 위인들은 잘 알려진,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안중근 의사도 있지만, 비교적 잘 안알려진 해리 홀트, 월버포스, 김만덕, 왕가리 마타이 등을 등장시켜, 보다 흥미로운 구성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주신 분이 참 따뜻하면서도 임팩트가 강한 그래픽을 제공해주셔서, 글이 한층 더 힘을 받게 된 듯 하고요.

지난번 <유엔에서 일하고 싶어요>(국일미디어) 역시 비슷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면서, 한준/한나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한결이가 주인공이 됩니다. 한결이는 사실 제 아들 이름이기도 하고요. 한준/한나는 실제로 미국에 있는 제 조카들의 이름입니다. 이 친구들의 성장에 따라서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조금씩 성장하는 지식정보책을 계속 선보일 생각입니다.

참, 많은 생각과 고민을 통해, 쉽게 써지지 않았던 이번 책.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정태 드림



목차 내용 중


표지본문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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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김얼 2011/09/16 12:43

    다양한 집필에 이번에도 감탄을 합니다. 좋은 내용으로 꾸며졌으리라 생각하며 기대가 됩니다. 중학생인 사촌동생에게 선물해야 겠습니다. ㅎㅎ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theuntoday.com BlogIcon 유엔通 단호비전 2011/09/19 17:14

      ^^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보다 아름다운 꿈을 상상하고 생각할 기회를 주고 싶답니다. :)

부천 지역의 부천문화재단, 부천희망재단 등 지역기획자 그룹들이 만든 재미난 캠프/강연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의 한 꼭지가 "지역의 소외된 80%를 위한 새로운 실천 탐색"이란 주제로 '적정기술' 강연을 하게 됩니다~ 인근 지역, 또는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Jumping “손에 잡히는 지역”
지역의 소외된 80%를 위한 새로운 실천 탐색


붕괴된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꿈꾸며, 지역사회를 조화롭게 재생하는 방향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  지역 공동체 기반의 새로운 실천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탐험해보고자 한다. E. 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등 이론적 배경,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적정기술이란 무엇이고, 지역을 위한 적정기술의 실천가능성을 사례를 통해서 알아본다.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문제를 접근하는 적정기술로서 IT기술도 고민해본다.

20:80 사회의 양극화 현상에서 소외된 지역의 80%를 위한 새로운 실천의 가능성을 탐색해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를 조화롭게 재생하는 방향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들을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패러다임 속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강좌 개요
  • 일시 : 2011년  7월 20일(수) - 9월 7일(수)  매주 수요일 오후 6:30- 9:30
              (8월 3일은 캠프 휴가 기간(8월1일 - 7일)으로 휴강입니다)
  • 장소 : 부천 영 스포렉스  찾아오는 길
  • 수강료 : 63,000원  /  수강코드 D
  • 모집정원 : 30명   

    ▶ ▶ 수강신청하기 [클릭]
 

세부 프로그램 구성안

1강.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지역중심의 실천을 위하여

    • 강사 : 이상호 (고려대, <작은 것이 아름답다> 역자)
    • 일정 : 7월 20일(수) 오후 6:30- 9:30  
    • E. F 슈마허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 인간중심의 경제를 위하여>를 통해서 지역의 노동과 자원을 이용한 소규모 작업장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더 작은 소유, 더 작은 노동단위에 기초를 둔 중간기술 구조만이 세계 경제의 진정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았다. 작은 것이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효과적이며, 편하고 즐겁고 영원하다는 성찰과 반성을 통해 작지만 탄탄하게 무너지지 않는 작은 집단, 지역공동체의 중요성을 알고자 한다.

2강.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 적정기술
    • 강사 : 김정태 (적정기술연구소 공동연구원, <적정기술> 편집위원, 적정기술재단 사무국장)
    • 일정 : 7월 27일(수) 오후 6:30- 9:30   
    • 적정기술은 고액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이 적으며, 누구나 쉽게 배워 쓸 수 있고, 현지 원재료를 쓰며, 소규모 사람들이 모여 생산 가능한 기술’이다. 전문화와 대량생산으로 치닫는 자본주의 시장 흐름을 거부하고 소규모 현지 생산을 추구하는 대안기술이자, 대안 문화이다.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접근하고 해결하는 방법론으로서 지역을 위한 적정기술은 무엇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

3강. 적정기술의 새로운 전환점,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 강사 : 정인애 (DOMC 대표)
    • 일정 : 8월 10일(수) 오후 6:30-9:30
    • 2007 년 뉴욕의 큐퍼 휴잇 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적정기술 운동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세계 디자인의 95%는 상위 10%의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디자인에 집중되어 있다는 문제 의식 속에서 나머지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적당한 가격, 소형화, 확장성의 원리 등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을 위한 원칙 등을 살펴보면서,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을 위한 원칙들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4.  적정기술을 실천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산청 민들레공동체
    • 강사 : 이동근 (산청 민들레공동체 대안기술센터 소장)
    • 일정 : 8월 17일(수) 오후6:30-9:30
    • 경남 산청에서 7년동안 ‘산청 민들레공동체’를 기반으로 적정기술을 실천하고 있는 이동근 대안기술센터 소장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역에서 적용하고 실천해본 적정기술의 역할과 적용한 생생한 , 적정기술이라는 맥락 속에서 우리나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자립적 경제구조 + 지역문화자원의 통합의 가능성 타진해보고, 현실적인 한계,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경험들을 들어보고자 한다.

5강. 지역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소유방식, 협력적 소비
    • 강사 : 양석원(CO-UP스페이스 이장)
    • 일정 : 8월 24일(수) 오후6:30-9:30

6강. 세상을 바꾸는 36시간,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
    • 강사:  이성은 (희망제작소 연구소,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코디네이터)
    • 일정 : 8월 31일(수) 오후6:30-9:30
    • 기술의 발전을 공익적인 사회 변화로 연결할 수는 없을까?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제안받고, 웹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이를 실제 웹/모바일 서비스로 구현하는 행사이다. IT와 사회적 가치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 변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캠프는 2008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사회혁신 프로젝트다. http://www.sicamp36.org/

7강. 지역의 80%를 위한 작은 실천 프로젝트
    • 강사 : 자유상상캠프 기획팀
    • 일정 : 9월 7일(수) 오후6:30-9:30
    • 1강부터 6강까지의 배움을 토대로, 지역의 80%를 위한, 그들이 가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제로 기획개발해 본다.





이번에


Jumping  |  강좌 & 워크숍 손에 잡히는 지역”


Jumping 섹션은 지역 안으로 들어가 지역공동체가 갖고 있는 고민과 문제의식을 구체화하고, 
해결지점들을 찾아보는 강좌&워크숍이다.

※ 개별 강좌 & 워크숍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수강신청은 강좌 & 워크숍명을 클릭해주세요.


개별 강좌 & 워크숍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수강신청은 강좌 & 워크숍명을 클릭해주세요.

프로그램 신청 https://sites.google.com/site/sangsangcamp/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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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TEDx광화문에서 '18분' 강연을 하게 됩니다.

제 주제는 Socially Sustainable Service로서, '사회복지를 넘어 세계복지로'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사회복지에 '개발협력'(development assistance) 그리고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의 융합이 가능할지를, 제 개인적인 스토리를 통해 이야기 나누게 됩니다.

이번에 오시는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는, 저도 기다려지네요!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http://blog.naver.com/tedxg/8013261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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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아닌, 진정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파악하고, 이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강연회와 워크숍이 6월 30일~7월 1일 양일간 저녁 동안 서강대에서 진행됩니다. SERA인재개발원(대표 전하진)과 임파워더월드(Empower the World)가 공동주관하고,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박은새 씨가 주강사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첫날에는 전하진 대표의 "스토리, 공감 갖춘 인재상"과 김정태 대표의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기조강연으로 시작되며, '스토리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실제로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의 준비, 스토리텔링 자기소개서 준비 등을 해나가게 됩니다. 관심있는 분은 참가자에 제한이 있으므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가이드라인을 꼼꼼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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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의 숨은 조력자를 소개합니다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59
내 인생의 한 사람 :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박수길 UN협회세계연맹회장
[109호] 2011년 06월 05일 (일) 김정태 @


당시 스물여덟 살, 처음으로 ‘국제’라는 부분에 내가 관심이 있다는 것과 그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학부에서 한국사를 전공했기에 다시 국제대학원에 들어가 ‘국제학’을 공부하고 직장 경력 없이 사회에 다시 나왔던 때가 서른 살. 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지금까지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내가 유엔이란 곳까지 오게 되기까지 두 분의 만남이 있었다.


# 박수길 대사님과의 만남


대학원 첫 수업은 ‘국제회의외교’란 과목이었다. 당시 ‘코파이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학생들과의 교류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나는 첫 수업에 빠지는 것이 예의가 아닌 듯해서 1교시만 듣고, 쉬는 시간에 인사와 함께 자초지종을 설명해 드리고 학교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다음 수업시간에 나는 과목 담당이었던 박수길 대사님(유엔협회세계연맹 회장, 주유엔대표부대사 역임)으로부터 “내 조교를 맡아줄 수 없나?”라는 요청을 받았다.

첫 시간부터 적극적으로 인사를 해오고, 자신의 활동을 설명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대사님의 오랜 유엔에서의 근무경험과 ‘은막 뒤의 이야기’는 내게 ‘유엔’에 대한 조그만 꿈을 꾸기에 충분한 자극이었다. 그리고 대사님은 내게 종종 전화를 주셔서 격려를 해주시곤 했다.


#무급인턴에게 악수를 건넨 반기문 사무총장

   
대학원 재학생 시절 어렵게 외교통상부의 무급인턴의 기회를 얻게 됐다. 당시 유급인턴제도도 있었지만 경쟁률이 높아서 ‘무급’의 기회를 두드렸고, 나는 우연하게도 ‘유엔과’에 배치되어 근무를 시작했다. 그 당시의 외교통상부 장관은 반기문 현 유엔사무총장이었고, 유엔과에서는 내부적으로 ‘유엔사무총장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었다.

내게 맡겨진 임무도 과거 유엔사무총장의 이력을 찾고, 관련된 동향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내가 준비한 문건이 외교통상부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나가고, 다시 언론에서 그 내용을 활용하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한번은 당시 반기문 장관님이 사무실에 들러 캠페인팀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노고를 위로한 적이 있다. 무급인턴이었던 나는 제일 나중에 차례가 되어, 악수를 하는데, 옆에 있던 유엔과장님이 큰 소리로 “여기는 무급인턴 김정태 씨입니다.”라고 ‘무급’을 강조하는 바람에 괜히 무안한 기억이 있다.

다시 학교에 돌아와 석사논문 주제를 찾으면서 인턴십 과정에서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문헌이 국내에는 빈약하고, 제대로 된 분석이나 논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럼 내가 직접 해보자!”라고 생각해, 외국에 있는 고문헌, 역대 사무총장의 전기 등을 외국에서 주문해서 읽기 시작했다. 당시 논문 지도교수님이었던 서창록 교수님(고려대 국제대학원)은 내가 보고 싶은 자료와 책을 무제한으로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다.

그렇게 나온 석사논문이 <균형을 잡으며 외줄타기를 해야 하는 유엔사무총장의 리더십>(The UN Secretary-Generalship "Walking a Two-scope Rope)이었다. 코피아난 당시 유엔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박수길 대사님은 논문을 직접 코피아난에게 전달하고 설명해주어, 제자를 힘껏 격려해주셨다. 


#유엔으로 가는 길

그다음은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 인턴을 도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번 탈락한 후 이듬해 두 번째로 지원했을 때도 결과는 낙방이었다. 천여 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 100여 명 안팎을 뽑는 치열한 경쟁이었다. 박수길 대사님도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친히 추천서를 써 주시기도 했다.

결국, 인턴십 시작을 한 달 앞둔 6월경 ‘합격자가 1명 발참을 통보해와 자리가 비었으니 아직 관심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재수 끝에 길이 열렸지만, 당시 뉴욕으로 가는 왕복항공료를 구하지 못해 고민할 때 박수길 대사님께서는 내가 쓴 논문을 가지고 한 협회에 가서 내 꿈과 유엔 인턴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해보라고 권유해주셨다. 떨리는 마음으로 방문하다가 나오는 길에 나는 ‘왕복항공료’ 수표를 받았다. 다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뉴욕으로 가는 길이 열린 것이다.


#UN의 직원으로 다시 반기문 사무총장님을 만나다

2007년 나는 한국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유엔사무국 소속기관은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해 여름, 반기문 사무총장님이 한국을 최초로 공식방문을 할 때, 나는 유엔본부로부터 ‘사무총장 방한팀 외신담당’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국내 유엔 직원 리스트를 검토해봤는데, 유일한 ‘홍보’ 담당자이기에 요청을 한다고 했다. 그렇게 엿새 동안 반 총장님과 외신기자들과 함께 전 일정을 함께 이동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반 총장님이 수고한 스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눌 때 나는 미리 준비한 <유엔사무총장>(석사논문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판한 책)에다가 작은 메시지와 싸인과 함께 선물해드렸다.

반 총장님은 내용을 신기해하시며, 내겐 본인의 사진에다가 직접 내 이름과 싸인을 해서 선물로 주셨다. 약 1년 전 무급인턴으로 만나 뵙던 분을 만나 유엔의 직원으로서 함께 일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내겐 반기문 사무총장님과 박수길 대사님과의 만남이라는 축복이 있었다. 이 분들의 끊임없는 영감과 격려, 그리고 멘토링으로 나는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

글=김정태
UN거버넌스센터 팀장으로 <최신 유엔 가이드북>, <유엔사무총장>, <유엔에서 일하고 싶어요>와 같은 UN관련 책은 물론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리얼멘토링> 등 10여 권의 책을 쓰거나 번역했다.

  김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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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유선영 2011/06/08 10:55

    글을 잘 쓰시는 건 전부터 잘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글의 말미에 넣으신 문구, "나는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가 새삼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하네요. 언제나 좋은 자극과 청량감을 주는 이야기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오사라 2011/06/08 12:08

    글이 짤려서 아쉬워요! 좋은글 이에요!


오늘 저녁, 고려대학교 4.18기념관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국제보건포럼' 정기세미나.
UN Chronicle(세계보건편)의 안내와 더불어, 국제보건에 기반한 국제활동 내용이 논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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