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으로 유학을 오기 직전 서울에서 했던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한 강의를 마치고 나서려는 순간 한 고3 여학생이 내게 비닐봉투를 전달해주었다. 오는 길에 열어보니 무려 '14장의 자필편지'와 영문으로된 '비전에세이' 그리고 자신의 사명과 2062년까지의 목표를 적어놓은 코팅된 '사명선언서'가 적혀있었다.
당시 직장을 정리하고 서울집을 빼고, 처가(의정부 포천) 마당에 컨테이너 2개를 사서 그곳에 이사짐을 옮기는 과정인지라 집중해서 꼼꼼히 읽을 수 없을 것 같아, 영국으로 가는 짐에 부쳐놓았다. 그리고 런던에 와서 한장 한장 감탄하며 읽어볼 수 있었다.
이제 2012학번이 되어 대학생활을 시작한 이 학생은 세계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다. 특히 그 접근으로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전공도 그와 관련된 것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자신이 무엇에 끌리는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발견한 사람들은 보통 이와 같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행 멋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고, 자신에게서 흘러넘치는 소망과 열정을 내보인다.
"나의 비전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이 사회의 성찰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하여 자기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의식하고 해결할 수 있게 할 사회적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범국가적 사회적기업 연합기구(IOSEH: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ocial Enterpreises for Happiness)를 창설하여 식량, 기아문제해결, 교육지원 등의 사회 인프라구축과 동시에 전 세계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다."
몇 줄에 불과한 글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사명선언'이 나오기 위해 어떠한 노력, 고민, 갈등, 행복을 경험했을까. 사회가 변화하면서 대한민국과 세계의 부족한 곳에 자신이 가진 고귀한 빛을 나누고, 공존하고자 하는 이러한 비전을 가진 청소년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분명 21세기의 모든 역사가 계속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빈곤, 기후변화, 인권 등 여전히 문제는 악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에 맞추어 더욱 강력해진 인적자원들도 양성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해결에 가장 강력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느낀다.
할 말이 많다는 것.. 술을 먹고서 할 말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이유를 깨닫고, 그것에 대해 14장이 되도록 쏟아내고 나눌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그래도 기대하게 할 '글로벌스토리세대'의 등장을 보여준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내일 런던 템즈강변에서 영국으로 찾아온 이 학생과 함께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이제는 나를 놀래주는, 나를 가르쳐주는 후배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 행복하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를 읽고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고 계십니다. 밑에 있는 한 독자도 자신이 왜 '건축공학과'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즐거웠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길이고, 자신의 선택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중국 쓰촨성 지진'이라는, 누구에게나 흔한 소식일 수 있던 그것이 본인에게 '거룩한 불만족'(holy discontent)이 되어, 그것에 반응을 하는, '스토리두어'(story doer)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네요. 그 마음 잊지마시고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취업 전쟁 속에서 방향성을 잃고 남들처럼 그저 발버둥치고 허우적 대고 있었는데 이제 저 멀리 방향을 알려주는 깃발이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군에 들어가기 전 비전을 달라고 하나님께 비전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었어요, 그리고 들어간 군대에서 다독을 하면서 다양한 간접경험을 하게 되었고, 제가 건축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쪽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많은 재능을 갖추고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이 일어나게 되었고 그로인해 공사비를 아끼기 부실공사를 했던 수많은 주택과 학교 등에 있던 가난한 계층의 사람들이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는 기사를 전해 듣고 저는 그때서야 확실히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게 있는 달란트를 개발해서 그것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 결심을 하고나서 저는 바로 건축공학과로 전과를 하였고 이전에 공부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공부의 즐거움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목표가 있어서 그랬는지 집중도 잘되고 그전 전공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 기쁨과 열정이 4학년이 되고 취업이라는 산을 만나고서 몇 번 실패의 고배를 마시고 나니 조금씩 흔들리고 자신감을 잃어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작은 믿음이지만 그 믿음이 있어 기도하고 매달리며 간신히 힘내서 다시 오르고 또 다시 오르고 그러던 중이였어요. 그러던 중 김정태님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키햐~ 책을 읽으면서 제가 왜 건축을 공부하게 되었나 다시 되돌아 볼 수 있게 되었구요. 정말 궁금했던 부분인 역량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감동과 힘을 주셨는데 그와 함께 많은 숙제도 저에게 주셨어요.ㅋ 그래서 더 감사합니다. 이제 그 숙제들을 통해 제가 더 성장할 것이니까요!
이 책을 제 주변에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는 저의 많은 친구들에게 어서 추천을 해주고 싶습니다. 친구 중에 한 놈은 대기업 면접까지 가서 몇 번이고 똑같은 기업에서 면접에서만 계속 떨어져 자신은 역량이 안되나봐 왜 떨어지는지 모르겠어 하고 심하게 자책하고 비관하면서 다른 분야로 나아가야 하나봐 하는 친구 녀석이 있어요.
이 책을 보면서 그 친구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스펙이면 다 된다는 것, 역량이 타고만 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등 이 책을 보면 그런 잘못된 고정관념들이 깨질 것이라는 것이 보였거든요. 그 친구만 만나면 경험도 없고 뭐라고 위로해 주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었는데 이 책 하나 선물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ㅋ
아들이 2살을 넘으면서 왕성한 자의식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밥 먹는 시간이 되면..
"안돼" 하면서 그 입을 이 놈은 좀처럼 열지 않는다.
아내와 나는 복음성가를 개사를 해서 부르곤 했다.
"굳게 닫힌 저 입을 보고~ 그 누가 좋아하리요~"
오늘 아침식사에서도 맛있는 소시지를 주었는데도 반응이 별로다.
이런 날은 가끔 '스토리'를 활용한다. 어제 아내와 아들이 런던아쿠아리움에 갔다와서, 한결이가 악어를 보고왔다고 했다. 악어는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가?? 밥을 먹기 위해 한결이의 입을 벌리기 위해서는 기막힌 스토리텔링의 소재였다!
그대, 밤새 떠들어댈 이야기가 있는가? 가고 싶은 직장의 이름 말고, 그동안 애써 모았던 자격증의 리스트 말고, 내가 미쳐있는 주제,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 1시간을 떠들 수 있는가? 술에 취하지 않아도, 맨 정신으로 자신의 꿈과 도전과 열정을 버무린 이야기를 1시간 떠들 수 있다면 그대는 이미 ‘승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야기는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그대 자신에 대해 나눌 이야기가 있는가?
가장 강력한 변화는 이야기의 확산을 통해 시작된다. 저 멀리 중동에서 아프리카에서 들려오는 강력한 변화의 바람은, 시민과 청년들 속에 확산되는 더 나은 삶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시작되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이야기다.이야기는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그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눌 이야기가 있는가?
“할 이야기가 없다”는 말은 “삶에 꿈이 없다“는 말과 같다. ‘영혼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은 이야기를 나눌 주제도, 이야기를 나눌 상대도 없을 때 찾아온다. 나이는 젊어도 우리 주변엔 얼마나 ‘말’이 없는 친구들이 많은가? 청춘이란 할 말이 많다는 뜻이다. 한국사회여! 청춘에게 마이크를 돌려줘라. 그들로 이야기를 하게 하라.
할 말이 많은 사람은 좌절과 실패도 넘어선다. 이야기의 바퀴가 크면 클수록 조그만 장애물도 거뜬히 넘어가기 때문이다. 좌절과 실패도 오히려 ‘이야기 거리’가 생겼다고 받아들인다. 꿈은 이야기를 통해 잉태 된다. 꿈을 이야기 속에서 말해보라.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곧 꿈을 이루는 방법이다. 그대 꿈을 꾸기만 하는가, 꿈의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는가?
제품은 사라져도, 이론은 뒤집혀도, 건물은 무너져도, 이야기는 영원히 남는다. 이력서에 들어갈 한 줄, 10년 후 더 이상 찾아보지 않을 이력서를 넘어선 이야기를 찾아 나서라. 결국 세상이 원하는 것은 당신의 이야기다. 이야기를 위해서라면 무모한 것도 도전할 수 있고, 고독한 시간을 감내할 수 있다.
그대 무엇보다 이야기를 준비하라. 청춘은, 할 말이 많다는 뜻이다. 우선 할 말이 있어야 행동에 나설 수 있다. 세상은 화염병을 던져서 변화시킬 수 없다. 너의 이야기를 던져보라. 화염병의 불꽃은 거리에서 식어가지만, 이야기의 불꽃은 전달되는 사람의 마음에서 새롭게 타오른다.
여기 먼저 용기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이 토해내는 지금의 이야기가 한국의 2020년 현재의 이야기가 된다. 이야기하는 만큼, 그 이야기는 언젠가 ‘현재’가 된다. 그대의 미래는 지금 어떤 이야기로 준비되고 있는가? 덤벼라 세상에, 그대의 이야기를 가지고.
김정태 유엔거버넌스센터 팀장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저자
# <덤벼라, 세상에>란 책에 추천글로 쓴 내용입니다. 한국에서 이야기를 품고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이야기를 품고 있는 한국청년들의 이야기는 <하루에 국경을 두 번 넘는 사람들>이란 책에 잘 묘사되어 있고요. 요즘, 이런 '이야기'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절대 패배하지 않기 때문이죠.
시작을앞둔신입생에게무엇보다도중요한것은바로‘기본확립’이라고하시면서, 수업에서배우는내용에대한정의를먼저이해하고스스로의고유정의로만들어가는과정을강조하셨다. 교과서에서의정의를이해하는것에그치지않고자신만의세계관을반영하여“in my own words”로누구든지의문을갖는사람에게설명하고이해시킬수있어야한다는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교과서는물론, 관련서적을부지런히읽고토론하면서시간을투자해야한다고하셨다.
“국제대학원에서단순히강의를열심히듣는것만하시고졸업하신다면그후가힘들어질수있죠. 수업은당연한 basic requirement입니다. 국제대학원생들에게주어지는많은기회들을잡고, 개인적으로프로젝트에참여해보기도하고그러셔야돼요.글을통해보통전문성을많이평가받으므로글쓰는훈련을많이하셔야돼요. 실제로기고를한다든지잡지를만든다든지… publication을만드셔야돼요, 수업시간에 paper를작성하는데그치는것이아니라, 개인의 personal independent research를항상수업과함께병행해야해요. 나만의언어로정의하지못하는것은진정한내것이아니잖아요. 또관련된주제가있으면번역서나,번역되어있지않은것들은영문원서들을쭉쭉읽어보고….”
2011년 3월 첫주, 유엔거버넌스센터 근처에서 김정태 홍보팀장님과 함께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평소 업무와 강연 등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긴 시간동안 팀장님만의 다양한 경험과 '스토리'를 들려주셨다.
Q. 현재 하고계신 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거버넌스에 관련된 개념전파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거버넌스를 실제 정책에 어떻게 투여하는지, 그 효과와 외국의 우수사례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워크샵, 국제회의를 기획 진행하고 연구, 홍보도 하고있습니다.
거버넌스(Governance)란, 오늘날 정부와 그 외 각 행위자들(시민사회, 기업, 국제기구 등)이 서로 네트워크를 가지고 공동의 목표와 문제해결을 위해 협의로 공동의 의사를 결정해나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축구에서 경기를 뛰는 11명의 선수들은 스트라이커, 골키퍼, 윙, 수비수 등 각각의 포지션이 있고 서로 기량과 역할이 다르지만 게임에서 이긴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습니다. 거버넌스는 바로 11명의 축구선수들이 모여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차게 뛰는 것이죠. 이 때, 인류가 당면한 환경, 기후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행위자들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잘 되어있어야 합니다.
Q. 대학생활과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팀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학부에서 한국사를 전공했습니다. 흔히 한국사를 전공했다고 하면 글로벌리더와는 거리가 있어보이죠. 그러나 대학교에서 전공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공때문에 어떤 조직에 가는 것도 아니고, 전공때문에 못가는 것도 아닙니다. 대학교때까지는 전공보다는 나의 잠재력과 재능, 역량을 발견하고 개발, 발휘하는 세가지에 꼭 집중해야합니다. 10년, 20년 후를 본다면 대학교 학점 0.5점 높은 것, 토익, 각종 자격증 취득보다 나의 적성을 발견해서 내가 즐길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잠재력을 키우는 것이죠. 대학생이라는 100m 경주에서 이기려고 하지말고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바라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너무 전공에만 구애받지 말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 충분하게 독서를 해야 합니다. 최소 500~700권이 인생에 있어서 평범한 삶을 사느냐, 비범한 삶을 사느냐의 임계치로, 이것을 대학생때 끝낸다면 가장 유리합니다. 저는 대학시절 700권이 넘는 책을 보았습니다.
Q. 그렇다면 책의 종류는 가리지 않고 보는 것이 좋나요?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의 관심분야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책을 읽을 수록 더 복잡하고 무지한 느낌이 들지만 500~700권을 넘어서면 파편화된 지식들이 완성되죠. 그리고 책을 읽으면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액션을 취하게 됩니다. 즉, 실제로 관심분야에 가서 인턴도 해보고 글도 써보면서 책을 통한 간접체험이 직접경험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조직의 모양에 맞추어 나를 잘라내지 말고
나의 재미와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하면서 잠재력 키울 것
Q. 국제기구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물 여덟에 국제대학원에 들어간 뒤, 대학원 재학 중 인턴을 해보니 스스로가 어떤 환경에서 더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NGO를 지원했는데 제가 결혼하기 몇 달 전에 해외근무를 요청받아 NGO를 나왔습니다. 마침 한 후배가 제가 미처 못본 유엔거버넌스센터 공고를 보고 메일로 보내주었습니다. 제가 어떤 길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인지 알기에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이죠.
재미있는 것은, 제가 유엔거버넌스센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원하는 것을 제가 이미 갖추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대학생때 글 쓰는 것이 좋아 스스로 신문, 잡지에 기고도 하고 글을 많이 썼습니다. 반면 최종면접시 경쟁자는 미국 유명 사립대를 나오고 영어도 뛰어나고 다른 훌륭한 사회경험도 있어 저보다 스펙이 높았죠. 저는 서른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경험도 없었지만 기사를 쓰고 보도자료, 켐페인PR을 하는 홍보담당자 자리에 결국 제가 선택되었습니다. 조직이 원하는 것은 가장 학벌이 좋고 스펙이 높은 사람보다 그들이 필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어떤 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나를 만든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고 잠재력을 개발해서 오니 이것을 원하는 곳이 다 있었고, 저는 유엔거버넌스센터 외에도 다른 몇 기관 중 이곳을 선택해서 올 수 있었습니다.
Q. 일하면서 힘든 점, 그리고 보람을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국제 공무원도 공무원이 가지는 장단점과 비슷한 면이 있고, 한국 사람과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과 일하기 때문에 힘든 점이기보다는 그 부분에 대한 민감성, 감수성을 키워야 합니다.
제가 하는 작은 일들이 실제로 국가가 모인 글로벌 단위에서 정책적인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은 매우 큰 보람입니다. 부탄, 코트디부아르, 투르크메니스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마카오, 중국 등 계속 현지를 찾아가 장관이나 공무원들을 만나고 교육할 때마다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볼 수 있어 기쁩니다. 또한 나의 아이디어와 스스로 일을 만들어나갈 때 이니셔티브를 얻을 수 있는 점이 좋죠.
Q. 어떤 직업가치를 가지고 일하시나요?
직업은 직(職)과 업(業)으로 나뉘어 집니다. 직은 점유하고 있는 자리, occupation, 즉 시간이 지나고 언젠가는 반납하는 것이지만 업은 그 사람만의 경험과 꿈의 이야기로서 시간이 지날수록 마스터되는 것입니다. 직과 업을 같이 놓고 보았을 때, 저의 직업가치는내가 잘되면 나의 파트너나 조직이 덩달아 잘되는 것입니다. 나의 자아실현이 나의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내것을 개발하고 내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내가 잘되게 하는 것을 먼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인가요? 국제기구 활동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학부때는 책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은 결국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비영리기관들은 더욱 사람을 중심으로 하죠. 그렇기때문에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동감하게 하고 그들을 배려하는 경험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픔과 좌절도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국제기구 활동가가 되기 위한 중요한 자질입니다.
제가 강조하는 것은 항상 나의 가치를 인식하고 나의 재능을 개발하는 것에서 모든 것이 시작한다는 것이죠. 조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세운 뒤 그것에 맞추어 스펙을 쌓고 조직의 모양에 맞게 나를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인지 탐구하고 나의 재능과 재미에 집중하면 나의 역량을 원하는 기관이 마치 자석처럼 달라붙게 되고, 그 후에는 내가 선택해서 조직에 갈 수 있습니다. 대학교 시절 당장의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여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재미있고 보람있는 일을 개발하니 조직이 잘되고 스스로도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신 김정태 팀장님의 스토리는 지금 바로 눈앞에 보이는 단기간의 경쟁에 지친 대학생들에게 많은 에너지와 용기를 주는 것이었다. 앞으로도 많은 열정과 꿈을 가지고 일하시는 김정태 팀장님을 응원하며, 끝으로 인터뷰 당일에도 대전 강연으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정성껏 인터뷰에 응하시며 소중한 말씀 많이 해주신 김정태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책은 묻는다. “당신에겐 채용 장면에서 상대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가, 차별성이 없는 스펙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자신을 구별할 스토리가 있는가, 혹시 지금도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주변 상황을 살피고 탓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리고 증명한다. “당신은 보이는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스펙 중심의 사고가 아니라 스토리 중심의 사고로의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며, 업의 발견에서 역량 개발까지 기회를 획득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 행사 내용
시 간
주 제
발 표
19:00~20:30
[북포럼]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오프라인+온라인 동시 방송)
김정태 저자
▣ 발표자 소개
김정태 저자
<약력>
공익적인 콘텐츠를 기획 발굴하고 유통시키는 사회적 출판기획가(So- cial Publisher)이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회변혁을 꿈꾸는 저술가로서의 실험을 지속해오고 있다. 고려대에서 한국사를 전공하며 과거와 현재를 통시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했고,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는 현재와 미래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경험을 가졌다. 지난 2008년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 방한팀 언론담당관으로 활동했다. 헤리티지재단 객원연구원, 유엔사무국 컨설턴트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비전과 리더십, 글로벌 시대의 핵심 역량 등 다양한 주제로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동국대학교, 서강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조선대학교, KAIST, 한동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였다. 현재 ‘청년역량개발’프로젝트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유엔산하 기구‘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홍보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유엔사무총장』과 『한국인이 아닌 세계인으로 성공하라』, 『유엔에서 일하고 싶어요』 등 6권의 책을 쓰거나 번역한 바 있다.
▣ 행사 안내
※ 본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 됩니다.
이제 북포럼을 온라인 뿐 아니라 압구정동 오픈 스튜디오로 직접 방문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므로 발표자와 직접 만나 생생한 방송을 경험하실 분들은 방송 시작 15분 전까지 아래의 장소로 오시면 됩니다. 공개방송에 참여하실 분들은 별도로 사전등록 하실 필요 없이 직접 오시면 됩니다. 온라인은 1시간 전부터인 6시부터 참여가 가능 합니다.
오늘 친구로부터 문자와 이메일을 받고서 '네이버 오늘의 책'이란 게 있는 줄 처음알게 되었네요. '네이버 오늘의 책'에 올려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또한 많은 격려를 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책을 쓰는 고통은 작가만이 알고 있죠. 그런데 이 책은 솔직히 그렇게 고통스럽지만은 않았습니다. 쏟아내고 싶은,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스토리'였기에 정말 놀랍게도 술술 써졌거든요. 스스로 만든 기획안에 따라 예전부터 정리해왔던 '생각노트'를 1차적으로 워드프로세서에 옮겨놓고, 그동안 읽었던 신문기사며 책 등을 참고하는 1달의 시간이 지난 후, 실제로 책을 써내려간 기간은 15일 정도(2010년 2월 15일~29일)입니다.
시간보다는 깊은 생각과 경험을 통해 나온 결론이라 쓰는 것 자체는 많이 걸리지 않았지요.
물론 직장에 다녔기에 퇴근 후, 그리고 당시 3개월 되었던 아기, 그리고 아내를 조금이나마 돕고,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에 4시간 씩 쪼개어 써나갔던 챕터들.
그나마 썼던 분량의 30%가 편집되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현재 기획안과 함께 집필 중인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2>(2011년 상반기 예정) 또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3>(2012년 상반기 예정)에 들어갈 예정이라 아쉽지는 않습니다. 이 참에 향후 계획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11년 상반기에 나올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2>는 전작이 "최고가 아니라 유일함으로 승부하라"란 부제를 달았다면, 새로운 부제 "지금 고독해야 미래에 외롭지 않다"를 달게 됩니다. 그리고 스토리와 스펙을 구분하는 최고의 기준인 '시간의 마법'을 상세히 다루게 되고, 자기계발을 넘어선 '인간개발'의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시리즈의 완결편인 제3권은 '개개인의 스토리를 넘어선, 함께 만드는 스토리'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에도 에피스드(번외편)가 존재하는 것처럼 크리스천용 <하나님의 스토리가 세상의 스펙을 이긴다>(북인더갭/2011년 상반기), <리더십패스워드: Reading, Writing, Speaking, Blogging>, <청년, 세계를 편집하다>(Edit Your World) 등이 준비 중입니다. ^^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시리즈 제1권 "최고가 아니라 유일함으로 승부하라"(2010년 3월 출간)
제2권 "지금 고독해야 미래에 외롭지 않다"(2011년 상반기 예정)
제3권 부주제 미정(2012년 상반기 예정)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번외편 <하나님의 스토리가 세상의 스펙을 이긴다>(가제)
<리더십패스워드: Reading, Writing, Speaking, Blogging>(가제)
<청년, 세계를 편집하다>(Edit Your World, 가제)
역시 정태샘^^ 끊임없이 도전하고 청년들엑 가능성 심어주는 모습 멋있으세요! 저도 앞으로 일하면서 어떻게 하면 나의 재능을 나눌 수 있을지, 또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갈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정태샘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비포비에는 최근 스토리 붐이 일어나고 있어요 ㅋㅋㅋ)
10월 3일은 제 결혼기념일입니다. 어떤 '기념'을 할까 하다가 마침 제안이 들어온 '대학생, 내 청춘에게 고함'이란 강의를 "결혼 3주년 기념" 강의로 프로보노(pro bono)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할까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했던 많은 강의주제 중에서 이번에는 "시간관리 vs 에너지관리"라는 주제를 독립시켜서 보다 자세히 할 것이 유력합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 강의에 동참해주시는 것만으로
아프리카우물돕기에 동참하시는 것뿐아니라
제 결혼 3주년도 축하해주시는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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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배경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효정님도 누군가에게 배경이 되십니다.
비밀댓글입니다
그래요 멋진 대학생활 시작하고, 멘토로써 응원할께요!
우와.. 정말 대단한 학생이네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미팅이 어땠는지 포스팅 올려주시면 안되나요?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궁금하네요!!!ㅎㅎ
^^ 직접 예지씨 소개시켜 드릴까요? 어제도 쪽지로 그 친구를 만나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는데..^^ 그날 제가 한 이야기들 곧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예지의 이야기는 copyright때문에 제가 맘대로 할 수는 없고요.. ㅎㅎ